사회의 상징적 허구를 다루는 시크릿은 한 기업가의 화려한 명성과 지위를 배경으로 사회 관습과 법, 규범 등의 관계를 다루는 것에서 설명될 수 있다. 이는 각 등장 인물들의 사회적 지위의 변화가 적절한 예가 될 것이다. 영화는 단지 리처드 기어의 신분과 성공을 다루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내면을 다룬다. 그리고 그것은 이미 현실과 맞닿아 있다. 행복한 과정과 성공한 기업가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때는,카메라앵글로 집안을 천천히 담아내어 은유적으로 묘사된다. 이것만 보자면 그는 사회적으로 바라는 완벽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사생활은 문란하며 법인체는 도산하기 일보직전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재무제표를 조작하고 은폐하여 매각하려는 범법자의 모습을 드러낸다. 전자의 설정은 사건의 시발로 배치되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도망치는 신세로 인과적 고리가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조력자가 필요했고 충직한 부하직원의 자식에게 도움을 청한다. 불리한 그의 상황은 회사 매각에 결정적인 여건으로 설정되고, 재무 담당 책임자인 자신의 딸과 갈등을 겪는 것으로 연결된다. 회계 조작은 매각을 무산시킬 수 있는 리스크이며, 이를 은폐하기 위해 딸을 이용한다. 결론적으로 아버지는 자신의 사랑스러운 딸을 망치는데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다.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것, 인식하더라도 선택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그들의 탐욕으로 문제를 마치 당연하다는 것처럼 동일시한다. 그들의 의견은 존중되지 않으며, 오직 복종을 강제 당한다. 어쨌든 회계 조작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안브리트 말링은 그것을 윤리적으로 묵인할 수 없지만, 만약 이를 부인하게 되면 매각과 아버지의 명성은 추락하게 되는 기로에 서게 된다. 그녀는 고민하고 갈등하며, 소급적으로 초자아를 작동하는 원인이 된다.

마지막 장면은 두 가지의 여지를 남겨 놓고 끝난다. 수잔 서랜든이 남편과 딸의 문제를 알게 되며, 그의 외도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회사에 대한 그의 계획 모두를 포기하고 자신이 생각한 최선의 방법을 관철시키려 한다. 물론 이 자체는 그에게 불리한 상황이고 윤리적 문제와 더불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또 한가지 방법은 자신의 향락을 끝까지 고수하는 것이다.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망쳐놓은 딸의 윤리적 치명타와 상처는 극복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자본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않은 인간의 모습을 투영시킬 수 있지는 않을까? 어쨌든 좌파 정치가도 이러한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은 판국에 말이다. 결말에 있어서 리차드 기어가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면서 연설대에서 입장하게 된다. 그는 어떤 판단을 내리게 될까?